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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2차 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중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또 출석했다. 경찰이 재소환했고 정준영은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정준영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드러났다. 성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다. 영상을 공유하며 부적절한 대화까지 주고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2016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도 이번에 다시 문제가 됐다. 당시 정준영이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진술했고 경찰도 휴대폰을 입수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이번엔 정준영이 총 3대의 휴대폰을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이 집중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대 중 일명 '황금폰'도 포함돼 있다. 황금폰은 과거 지코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에겐)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따로 카카오톡만 한다. 비상사태 때 켠다.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연락처)이 있더라"고 설명한 휴대폰이다. 정준영이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황금폰을 통해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또 다른 관련자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3.18 09:56